현대차그룹의 55년 동반기업인 대성사가 경북 경주에 첫 투자를 진행한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허부걸 대성사 대표이사는 21일 경주시청에서 자동차용 차체 부품 생산공장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성사는 오는 2026년까지 경주 구어2일반산업단지 내 3만6896㎡ 부지에 1100억 원을 투자해 핫스탬핑 공정을 이용한 전기차 플랫폼 등 자동차용 차체 부품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대성사는 현대자동차의 첫 조립 차량인 1969년 코티나 부품 공급을 필두로, 포니, 엘란트라, 소나타, 투싼, 코나, 펠리세이드, 넥소, 아이오닉5, GV60까지 현대차의 거의 모든 차량에 부품을 공급해 온 대표 협력사다.
허 대표이사는 “반세기 넘게 자동차 부품을 제조한 역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경주공장은 차량 경량화, 친환경 부품 생산 등 미래차 기술을 선도해 나가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경제부지사는 “대성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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