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 누읍동의 한 석유 정제물 재처리 공장에서 24일 오후 1시 30분께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확산에 대비해 신고 10분여만에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소방관 등 9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어 오후 2시 10분께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작업을 진행 중이며, 오후 2시 17분엔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인근 하천 등으로 오염수가 유입된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 불이 난 공장은 연면적 1500여㎡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 2층 건물로, 내부엔 석유류 30만ℓ가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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