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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생 18만명 육박…21년만에 최대 규모

종로학원, 2025 수능 분석

의대증원 영향…상위권 집중

교육부가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의 유급 방지 대책을 발표한 지난달 10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의 모습.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접수가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중인 가운데, 의대 모집 정원 확대 등으로 ‘N수생’이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수능, 모의고사 접수 상황 등을 통해 예측해본 결과 2025학년도 N수생은 17만 7849∼17만 8632명으로 추정했다고 25일 밝혔다.

2025학년도 수능 접수자 중 N수생 비율을 전년도(35.3%)보다 소폭 줄어든 34.7∼34.8%로 보고 예상한 결과다. 반면 올해 고3 학생은 전년도보다 5.1% 늘어 2025학년도 수능에 응시하는 재학생은 33만 5400명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고3 학생 비율이 늘고 N수생 비율이 줄었는데도 전체 응시자 수가 지난해(50만 4588명)보다 늘어난 51만명 초반대를 기록하면서 2025학년도 N수생은 2004년 수능(19만 8025명)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지난해 17만 7942명과 비슷하거나 더 많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의대 모집 정원이 2025학년도부터 본격 확대되면서 상위권 N수생 유입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모의고사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던 고3 학생도 본수능에서는 점수 변화가 커질 수도 있다.

현재도 상위권 대학에서 의대 합격 ‘가능권’ 학과가 적지 않은 가운데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 가능권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상위권 대학에 재학하는 N수생의 도전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2025학년도 정시에서는 의대 모집 정원 확대로 의대 최저 합격점수가 95.33점에서 94.0점으로 1.33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자연계 일반학과 111개 중 90개 학과(81.1%) 학생들이 의대에 지원할 점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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