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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이름에 누 끼쳐, 처벌 달게 받을 것"…'음주운전' 슈가 2차 자필 사과

슈가. 사진=김규빈 기자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2차 사과문을 올렸다.

슈가는 25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며 "그간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6일 밤 나는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다. 또한 지난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 더 깊이 생각하고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모두 내 잘못이다. 나의 경솔함이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인해 나는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나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서 느끼셨을 실망감 또한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19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도로에서 술에 취해 전동 스쿠터를 탄 혐의를 받는다. 슈가는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진 채로 경찰에 발견됐다. 슈가는 사건 발생 17일 만인 지난 23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3시간 동안의 조사를 마쳤다. 그는 "너무나도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려 정말 못나고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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