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의회는 26일 "안세영 선수의 파리 올림픽 발언을 지지하고 스포츠계 구태 관행 개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의원 16명 전원의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안 선수의 용기 있는 발언은 스포츠계의 관행적 문제를 알지 못했던 국민 모두에게 큰 충격을 줬다"며 "사회 전체에 퍼져 있는 낡은 관습과 관행을 새롭게 하고 희망을 부르는 시작점이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대한체육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비롯한 대한민국 체육계는 지금껏 관행적으로 반복해 온 낡고 녹슨 관행을 즉각 고치고 개선할 것과 정부는 엄격한 진상조사와 대한민국 스포츠계가 쇄신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안세영은 나주 출신으로 광주체육고를 졸업했으며 부친 안정현씨는 나주시체육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