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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민선 8기 상장기업과 ‘지역기업 상장 활성화’ 맞손

상장기업, 상장 성공 노하우 상장 준비기업과 적극 공유

대전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상장 전주기 지원시스템 구축

이장우(둘째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대전시장이 민선 8기 상장기업 대표, 올해 하반기 상장 예정기업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와 민선 8기 상장기업들이 지역기업 상장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민선 8기 상장기업 대표, 올해 하반기 상장 예정기업 대표, 대전지역상장법인연합회 이양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올해 5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상장기업 대표들은 상장 준비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소개한데 이어 “선배 상장기업으로서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에 상장 노하우를 적극 알려주고 싶다”며 “대전시 상장(IPO) 지원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와 KAIST는 현재 △IPO 관련 전문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지원 △맞춤형 IPO 컨설팅 등으로 진행되는 대전시 상장(IPO) 지원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다. 높은 만족도 속에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고 그동안 총 100개 기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IPO 프로그램 참여기업 중 코셈, 한빛레이저 등 3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했고 위월드는 코넥스에 상장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외에도 오름테라퓨틱 등 2개 기업이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IPO 프로그램 참여기업들은 “우수한 전문강사진으로 구성된 대전시 IPO 프로그램이 상장에 큰 도움이 됐다”며 “최근 상장심사가 강화되고 있는데 준비 단계부터 상장까지 체계적이고 밀도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대전시에 주문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준비 단계부터 상장까지 전 주기에 걸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원스톱 상장지원 플랫폼인 기업상장 지원센터(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상장기업들은 상장 이후에 직면하고 있는 현안과 과제들에 대하여 설명하고 투자 유치, 인재 확보, 기술개발 등 성장 전략에 대한 대전시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상장기업은 대전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고 이들의 성장이 곧 지역 경제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며 “상장기업들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대전은 바이오, 우주항공 등 연구개발 비중이 높은 기업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업종의 첨단성과 기업의 성장단계를 고려한 상장 전략이 중요하다”며 “대전의 유망기업들이 성공적인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전시가 IPO 사다리를 놓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시 상장기업수는 지난 8월 20일 케이쓰리아이가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코스피 8개 사, 코스닥 45개 사, 코넥스 6개 사 등 총 59개 기업으로 늘어났다.

특히 민선 8기에 상장된 기업이 11개로 18.6%의 비율을 차지하며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오는 9월 3일 아이비젼웍스가 코스닥에 상장하면 60개가 된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이 발간한 ‘지역 상장기업 현황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9년 대전의 누적 상장기업 수가 100개를 돌파, 2030년에는 약 112개의 기업이 상장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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