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인 DH오토웨어 평택공장이 광주광역시에 이전하고 미래차 생태계 조성을 위해 1000억 원을 투자한다.
DH오토웨어는 광주시 빛그린산단에 1차 자동차 지그 생산업체 가동에 이어 평택공장 자동차 전장사업부 광주 이전을 위한 공장 증설, 중국 청도공장 이전 등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DH오토웨어는 이날 광주시가 미래 모빌리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신기술·신제품을 교류하기 위해 연 ‘제1회 글로벌 소부장 기술포럼’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토대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광주시는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사업에서 자율차 부품 분야로 선정된 후 소부장 앵커기업으로 참여해 미래차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자립화를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DH오토웨어는 우선 광주 빛그린산단에 2만4049㎡(7275평)를 매입, 연면적 7895㎡(2388평) 규모의 1차 자동차 지그 생산업체를 가동 중에 있다. 여기에 주변 대지 1만4916㎡(4512평)를 추가 매입해 평택공장 자동차 전장사업부 광주 이전을 목표로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공장이 완공되면 광주지역 고용 창출 효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장의 모습이 제대로 갖춰지는 2025년에는 주변 협력업체 등과 공급망 개선도 본격화돼 앵커기업의 역할과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DH오토웨어는 기회발전특구와 연계, 중국 청도공장 이전도 검토 중으로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추가적으로 신규 사업 아이템 탐색·개발·투자를 목표로 신성장 발전 계획을 준비 중이다.
DH오토웨어의 한 관계자는 “앵커기업 선정을 시발점으로 광주지역 산업 발전을 이끌어 가는 마중물이 될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방 소멸 요인인 인재 유출 예방을 위해 지속적이고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고용 창출이라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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