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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 中企 "9월 경기전망, 여전히 부정적"

전망지수 79.1…기준 100에 한참 못미쳐

전달보다 소폭 상승…1년 전보다는 악화

부산·울산 중소기업 경기 전망지수(SBHI) 추이.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가 내놓은 9월 경기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 전망지수(SBHI)는 79.1로, 경기 전망이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SBHI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9월 SBHI는 그나마 기준금리 인하와 추석 정책금융 확대, 명절 소비증대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전월 전망치 77.1보다 2.0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같은 달 82.7보다는 3.6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중소제조업 전망지수가 79.1로 전월보다 2.0 p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80.3으로 전달보다 0.8p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내수판매(75.2→78.8), 자금 사정(73.5→77.0), 생산(78.7→80.7) 순으로 전망지수가 소폭 개선됐다.

부·울 중소기업이 느끼는 경영 애로사항(복수응답)은 내수 부진(54.0%), 인건비 상승(48.8%), 원자재 가격 상승(30.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허현도 중기중앙회 부울회장은 “2개월간 지속한 경기 전망 지수 하락은 멈췄지만 낙관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힘든 시기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부울본부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326개를 대상으로 해당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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