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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산산' 북상에 유리창 깨지고 보행자 다치고…부산서도 피해 발생

제10호 태풍 '산산', 자정께 부산과 가장 가까워질 듯

제10호 태풍 '산산'이 북상 중인 28일 오후 경북 경산시 금호강 일대에 먹구름이 밀려들고 있다. 뉴스1




일본에 상륙한 제10호 태풍 '산산'이 북상함에 따라 부산에서도 2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3분께 남구 용호동 한 오피스텔 12층 창문이 파손돼 지상으로 유리 파편이 떨어졌다. 인근을 지나던 70대 여성 A씨가 유리 파편에 무릎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비슷한 시간 사하구 감천동 한 주택의 유리창도 강풍을 맞아 깨져 출동한 소방대원이 안전조치를 했다. 오후 2시 24분께 해운대구 중동에서는 70대가 강한 바람에 넘어지면서 눈썹 윗부분을 다쳐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외에도 현수막이나 간판이 떨어지는 등 물적 피해도 발생했다.



부산은 28일 오후 10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현재까지 남구 오륙도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23m가 관측됐고 남구 19.4m, 사하구 19.3m를 기록했다. 대표 관측지점인 부산 중구 대청동은 순간최대풍속 17.6m를 기록했다. 일본 규슈에 상륙한 태풍 산산은 자정께 부산과 가장 가까울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최대 근접거리는 290㎞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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