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30일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에서 중점 법안으로 ‘대한민국 체인지업’ 입법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다음 달 열릴 정기국회를 앞두고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 과제 입법에 치중하며 정책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인천에서 열린 1박 2일 간의 국회의원 연찬회를 통해 △민생 경제 활력 △저출생 극복 △의료 개혁 △미래 먹거리 발굴 △지역균형발전 △국민 안전 등 6개 분야 170건의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체인지업’ 입법 과제를 제시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6대 분야 170개 법안이 민생을 깊숙이 파고들어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변화하는 데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의 자세로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한 최우선 방안으로 금투세 폐지도 내세웠다.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거론되는 금투세 폐지는 한동훈 대표가 당 대표 취임 이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정책이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인구 대응 컨트롤타워인 인구전략기획부 신설과 육아휴직 연장 및 대상 연령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윤석열 정부의 4대 개혁인 의료 개혁에 힘을 싣기 위해 필수·지역의료 육성·지원 시책을 마련하고 의료사고 특례 지원 등을 중심으로 하는 법안 제정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찬회 결산 결의문을 채택하고 “연금·의료·교육·노동 4대 개혁을 책임 있게 이행할 것”이며 “민생과 국익을 훼손하는 야당의 막말과 거짓 선동에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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