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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1년만의 대표 회담 열어… 채상병 특검법·금투세 폐지 등 논의

1일 국회에서 대표 회담 진행

韓 "한 달에 한 번 회담 정례화" 제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대표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양당 대표가 의제를 가지고 만나는 건 지난 2013년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에 이어 11년 만이다. 뉴스1




여야 당 대표 회담이 11년 만에 국회에서 열렸다. 여야는 대표 회담에서 채상병 특검법이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국회에서 대표회담을 열었다. 한 대표는 이날 회담을 시작하며 “11년 만에 열린 여야 대표회담이 이견을 좁히고, 공감대를 넓히는 생산적 정치, 실용적 정치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는 금투세 폐지, 채상병특검법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당대표 취임 이후 금투세 폐지를 추진해온 한 대표는 “이 대표도 금투세가 이대로는 안된다는 인식을 갖고 계신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의미있는 공감대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여야 정책위의장과 대변인이 배석해 총 90분 간 진행된다. 당초 한 대표와 이 대표의 7분간의 모두 발언을 공개한 이후 비공개로 회담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여야 협의 후 모두 발언 시간을 10분으로 늘렸다. 회담 결과는 양당 수석대변인이 공동으로 브리핑하기로 했다.

한 대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대표회담을 정례화 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 대표에게 당대표 회담 정례화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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