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추석 당일에도 신세계(004170)와 롯데 아웃렛 매장에서 쇼핑을 할 수 있게 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롯데쇼핑은 오는 17일 주요 아웃렛 점포의 문을 열기로 했다. 양사의 아웃렛이 추석 당일 영업을 하는 것은 신세계와 롯데쇼핑이 각각 2007년과 2008년 첫 점포를 개점한 이후 처음이다.
양사의 이번 결정으로 여주·파주·시흥·부산·제주에 있는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은 오는 17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같은 날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의왕·동부산·기흥·김해·이천·파주점과 롯데아울렛 부여·이시아폴리스점도 동일한 시간대에 운영한다.
양사가 추석 당일 아웃렛 매장 문을 여는 것은 귀향하지 않고 여가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 시대 흐름을 반영한 결과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역대급 폭염과 긴 장마로 교외형 아웃렛의 실적이 부진한 점도 고려된 조치로 분석된다.
양사는 입점 브랜드 매장이 당일 영업할 지 여부는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영업 참여율은 80~90% 정도다.
한편 현대는 협력 사원의 휴식권을 보장하고자 예년처럼 추석 당일 영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4곳과 도심형 아웃렛 4곳 등 8개 아웃렛이 추석 당일 휴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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