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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버크셔, BofA 주식 또 팔았다…14.5% 처분

“팔고 싶지 않다”던 BofA 11.4%로 축소

워런 버핏. 로이터연합뉴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주식을 또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버크셔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28~30일 BofA 주식 8억 4820만달러 규모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BofA 주식 211만주를 평균 40.24달러에 매도했다. 버크셔는 7월 중순부터 BofA 주식을 총 1억 5000만 주, 62억달러 규모를 매도했다. 평균 매도가는 41.33달러다.

이로써 버크셔는 BofA 지분을 총 14.5% 줄였다. 다만 버크셔는 여전히 최대주주다. 버크셔의 보유 지분은 8억 8270만 주(11.4%), 360억달러 규모다.

버핏의 BofA 투자는 2011년 우선주 약 50억달러를 사들이며 시작됐다. 다만 최근의 매도와 관련해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버핏은 지난해 4월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CEO)를 “엄청나게 좋아한다”며 주식을 팔고 싶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BofA의 주가는 올해 들어 21%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은행 지수의 상승률 22.6%에 소폭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한편 버크셔의 6월 말 기준 현금 보유액은 2770억 달러다. 역대 최대로 분석된다. 올 2분기 애플 주식 500억 달러를 매도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버크셔는 최근 미국 회사 중 빅테크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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