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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으로 가는 '경제는 민주당'…SK하이닉스·유한양행 찾는다

현장서 반도체·바이오산업 전략적 입법 논의

'K칩스법' 당론화 속도내면서 신약 개발 지원

지난달 6일 열린 민주당 최대 경제공부 모임 ‘경제는 민주당’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은 ‘경제는 민주당’ 대표의원인 김태년 의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경제 공부 모임인 ‘경제는 민주당’이 3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SK하이닉스(000660) M15공장과 유한양행(000100) 오창 공장을 잇따라 방문한다. 정기 국회 개원에 맞춰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산업 현장 방문단은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공부 모임 대표인 김태년(5선) 의원과 함께 4선 진선미·한정애 의원, 3선 김병기·김성환·유동수·송기헌·최민희 의원 등이 참석한다.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입법에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SK하이닉스는 김동섭 사장과 이병기 부사장이, 유한양행에서는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과 김열홍 R&D부문 사장 등이 함께한다.



‘경제는 민주당’의 좌장인 김태년 의원은 SK하이닉스를 방문해 ‘K칩스법’에 대한 통과 의지를 재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김 의원은 반도체 산업에 100조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투자세액공제율을 10% 상향하는 한편 전력·용수·도로 등 기반시설 비용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내용의 ‘반도체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다. 최근 ‘경제는 민주당’ 가입 의원 수가 100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현장 방문을 기점으로 ‘K칩스법’ 당론화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폐암 신약 개발에 성공한 유한양행을 방문해서는 국회의 후속 지원을 위한 역할을 검토할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그간 정치권에서 유한양행을 찾는 경우는 경영 철학을 배우기 위해서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번에는 한국 바이오 산업을 세계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만들 수 있도록 정치권이 곧바로 실행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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