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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막무가내식 극언 내뱉는 의협회장과는 타협 안돼"

12일 페이스북에 의협 강력 비판

"의사 증원 확대는 맞는 정책" 강조

사진=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이 또 다시 의정갈등 장기화에 대해 “의사 증원 확대는 맞는 정책”이라며 대한의사협회를 비판했다.

홍준표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는 말로하는 거지만 말만 번지르하고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그건 정치가 아니고 국민 기만”이라며 “지금의 의료대란 사태를 해결 할려면 양쪽이 조금씩 양보하는 타협책이 나와야지 일방적으로 한쪽만 양보하는 대책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어 “무책임한 말의 성찬이 나라를 망친다”며 “의사 증원 확대는 맞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행초기부터 나는 단계적 증원을 하는게 맞다고 말한바 있다”며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굴복하는 의사 증원 유예는 또다른 혼란을 초래할 것이다. 의사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지성인들인데 막무가내식 극언이나 내뱉는 저런 의협회장과는 타협이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시장은 그동안 의정 갈등에 대해 여러 채널을 통해 강도 높은 비판을 해왔다. 지난 6월 17일에는 “메신저가 망나니짓을 하면 아무리 좋은 메시지를 발표해도 국민들은 이를 믿지 않는다”며 “의사단체와 정부가 의료개혁 본질과 상관없는 단순한 의대 증원을 두고 밥그릇 싸움으로 대립하는 모습을 보면 누가 더 한심한가 시합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04년 노무현 정부 당시 로스쿨이 도입됐을 때도 현재와 같은 반발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변호사를 대폭 증원할 때도 변호사 파업은 없었고 인력 확충을 위해 이공계 대폭 증원할 때도 기술자 파업은 없었다"며 "유독 의사단체만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인질로 파업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의사단체의 선동으로 일부 의사만 집회, 파업하는 것"이라며 "서울대 의대는 단 한 명도 증원하지 않았는데 서울대 병원은 파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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