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이하 KGM)는 8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812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9% 감소한 실적이다.
내수에서는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의 신차 효과로 인해 작년 동월보다 1% 증가한 3943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20일 본격 출시된 액티언은 영업일 기준 열흘 만에 780대 판매되며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출 판매량은 작년 동월보다 39.5% 감소한 4185대를 기록했다. 렉스턴(-75.1%), 렉스턴 스포츠(-33.7%), 티볼리(-43%), 토레스(-74%) 등 대부분 모델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KGM은 여름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경기 침체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1∼8월 누계 기준 해외 판매량(4만 848대)은 작년 동기(3만 9901대) 대비 2.4% 증가했다. KGM은 지난 3월 튀르키예에 토레스 EVX를 출시한 이후 상반기 튀르키예 전기차 시장 점유율 11.6%,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KGM은 이달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한 유럽 판매 법인을 통해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다. KGM 관계자는 "유럽 법인을 통한 신모델 출시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액티언 생산체계 구축과 다양한 마케팅 전략 등 공격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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