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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미국 물리치료사 배출한 영산대 물리치료학과

정경은 동문 “학위연계, 막막했던 유학준비에 큰 도움”





영산대학교를 졸업한 두 번째 ‘미국 물리치료사’가 배출됐다.

3일 영산대학교 물리치료학과에 따르면 이 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정경은(26·사진) 동문이 올해 8월 치러진 미국 물리치료사 국가고시(NPTE)에 합격했다.

정 동문은 지난해 영산대 물리치료학과 석사과정, 미국 노스조지아대(UNG) 1년3학기제 박사과정(ppDPT)을 거쳐 올해 NPTE에 당당히 합격했다.

그는 “영산대가 미국 교육인증제도에 준하는 교육과정, 현지 대학원 수업내용을 다룬 강의를 운영한 덕분에 체계적으로 미국 물리료사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영산대와 UNG의 학위연계프로그램이 없었더라면 미국 유학준비가 정말 막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산대 물리치료학과의 교육과정은 ‘미국 물리치료 교육과정 인증기관’(FCCPT)으로부터 인정받았다.

미국 보건의료를 담당하는 만큼 매우 까다로운 교육여건을 충족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을 거쳐 영산대는 UNG와 학위연계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영산대의 꾸준한 미국 물리치료사 배출은 앞으로의 기대감을 키운다.

정 동문에 앞서 지난해 NPTE를 통과한 이다솔(29) 동문은 현재 미국 유명 정형물리치료 전문클리닉인 ‘벤치마크 피지컬테라피’(BenchMark Physical Therapy)에서 일하고 있다.

미국에서 물리치료사는 좋은 직업으로 손꼽힌다.

미국 시사매체인 유에스뉴스앤월드리포트의 ‘2024 최고의 직업 100선’에 따르면 물리치료사는 30위이며 평균연봉은 9만7720달러(한화 1억3076만원가량)에 달한다.

박소현 물리치료학과 교수는 “우리는 NPTE에 필요한 자격을 획득할 정도로 내로라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선진적이고 체계적으로 물리치료사를 준비해 국내를 넘어 미국 물리치료사를 꿈꾸는 수험생들의 도전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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