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오는 10월부터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을 공공예식장 장소로 개방한다.
공공예식장은 저출생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가 공공시설을 예식공간으로 제공해주는 사업이다. 은평구는 예식공간 부족과 치솟는 결혼비용 부담으로 결혼식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부부들을 위해 박물관을 개방한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야외공간인 은평마당에서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 탁 트인 공간과 주위에 북한산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소규모 결혼식을 원하는 부부들에게 특별한 예식 장소가 될 전망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초저출생 시대에 비용 부담과 결혼식장 예약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비부부들에게 자그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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