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전 10주년을 맞은 한국가스공사가 지역인재 채용, 사회공헌, 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농구단 창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상생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3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1주년 및 대구 이전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최연혜 사장은 전국 천연가스 공급을 이루기까지 지난 41년 간 땀 흘린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대구 이전 1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지역 상생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또 대구 이전 10주년을 맞아 ‘한국가스공사, 대구 동행 10+’도 발간했다.
책자 내용을 보면 가스공사는 매년 ‘지역 인재 채용 우대제도’를 적용해 현재까지 316명의 대구·경북 인재를 채용했다.
이전 초기 37.4%였던 가족동반 이주율은 지난해 말 기준 65.5%로, 1.8배 수준 증가했다.
사회공헌과 관련해서는 지난 2014년부터 ‘온누리 열효율 개선 사업’을 통해 대구 취약계층 주거지 총 540여 곳에 보일러와 창호를 교체했고 지역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2016년부터 iM뱅크 등과 중소기업펀드를 조성해 지역 5100여개 중소기업이 저리로 대출을 받아 211억 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지역 중소기업에 기술개발을 지원해 화성밸브와 금강밸브가 천연가스 설비 부품을 국산화하고 약 132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2022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가스행사인 ‘세계가스총회’를 대구에서 73개국 9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해 세계 속에 대구를 각인시켰고 4000억 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프로농구단 ‘페가수스’를 창단해 대구시민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연 50억 원 이상의 생산·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최 사장은 “가스공사는 대구 혁신도시의 맏형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지역사회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 등 대구의 자부심이 되는 모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날 대구이전 10주년을 맞아 임직원이 모은 1억 5000만원의 성금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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