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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슈퍼마이크로컴퓨터, 친환경 데이터센터 전·후방 산업 육성 맞손

에코델타시티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탄소배출 감축 추진

친환경 건축, 고효율 IT 장비 개발,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 육성

부산시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친환경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친환경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에 손을 맞잡았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부산 에코델타시티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부산에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건축, 고효율 정보기술(IT) 장비 개발,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 전·후방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친환경 액체 냉각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연구개발, 전문 인력양성, 데이터센터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고 부산기술지원센터 또는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시와 진흥원은 이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찰스 리앙이 1993년 설립한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세계 최대 규모 서버·저장장치 생산 기업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본사가 있다.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설계·구축 분야에서도 세계적 선도 기업인 이 회사는 2023년 기준 55억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정보(IT)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이 에코델타시티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입주기업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데이터센터 산업 전반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반도체, 냉각 장치, 서버 장비 등 데이터센터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전후방 분야 기업 유치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 체결식에는 이 부시장을 비롯해 캐빈 두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총괄부사장,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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