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추석 선물 세트로 꿀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추석 선물 세트 본 판매 기간(8월 26일~9월 1일) 중 꿀 선물 세트 매출은 올해 설 명절(1월 22∼28일) 때와 비교해 20% 증가했다. 앞서 지난 설에도 꿀 선물 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80% 뛰며 큰 각광을 받았다.
이 같은 인기는 최근 천연 감미료를 찾는 고객 중심으로 꿀 수요가 늘어난 데다 최근 꿀을 곁들여 먹는 요거트 제품이 유행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전점에서 국내산 꿀부터 뉴질랜드 마누카꿀까지 다양한 꿀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1956년부터 3대째 가업을 이어온 ‘임형문 꿀’의 완숙봉밀 벌집꿀, 샤베트꿀 등이 있다.
해외 유명 프리미엄 꿀 선물 세트로는 뉴질랜드 콤비타 마누카꿀, 멕시코 찔찔체꿀, 독일 랑네제 아카시아 허니콤 등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안상규 벌꿀의 ‘챕터 82 반고흐 뮤지엄 특별 에디션’도 선보인다. 15g씩 소포장한 꿀 스틱을 반고흐 작품이 그려진 패키지에 담은 컬래버 상품이다.
또 2030세대를 겨냥한 이색 꿀 선물 세트도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우리나라 프리미엄 꿀 브랜드 ‘조선양봉’의 ‘금성옥진 프리미엄(11만 9000원)’과 ‘금성옥진 세트(6만 8000원)’로 최고 등급의 벌꿀을 위스키를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병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금성옥진 세트’는 아카시아꿀부터 야생화꿀, 옻나무꿀, 밤꿀 중 취향에 따라 2가지 꿀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더욱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
윤민석 롯데백화점 그로서리팀 꿀 담당 바이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꿀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차세대 건강 대표 상품군으로 꿀을 꼽고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추석에는 꿀 관련 선물 품목 수를 대폭 늘려 준비했으며, 향후 매장내 꿀 전문 코너를 신설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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