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부경백강수출작목반에서 재배한 국산 국화품종 ‘백강’이 지난달부터 일본에 수출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백강은 농촌진흥청이 2015년 한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국화품종으로, 한국 최초 흰녹병 저항성을 가진 흰색 대형 국화다.
꽃(절화) 수명도 3~4주로 일반 국화보다 2배 가까이 길고 재배온도가 낮아 겨울철 난방비를 기존 품종보다 20% 정도 아낄 수 있다.
이번 수출은 부산에 국화 국내육성 품종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자 추진 중인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이뤄진 성과다.
시범사업을 통해 연구·지도·민간을 연계한 수출지원단은 국화 국내육성 품종의 재배·유통 전반을 꼼꼼하게 상담하며 수출전략 품목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관수·관비 생력화 시스템 개발을 위해 학술 연구를 추진하고 부산형 관수·관비 최적 방안을 분석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부산지역 화훼농가 수익 증대와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충을 도모해 일본 등 주요 화훼 수입국에 신(新) 수출 전략 품목인 국내육성 국화의 수출 활성화를 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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