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3일과 2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지역현안 협력협의회’를 개최한다.
원도심, 중부산, 동부산, 서부산, 4개 권역으로 나눠 해법을 모색하는 이번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 주요 간부와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현안과 국비 확보 위주로 이어오던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당정협력 체계를 넘어 실질적인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지역별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며 협력의 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논의 현안은 중구·영도구 산복도로 고도 제한 및 공폐가 문제, 서구·동구 도시철도 송도선(트램) 건설, 부산진구 범천동 철도차량기지 이전 등이다.
동래구 명장정수장 및 동래통합사업소 부지 주민 친화적 개발, 남구 파크골프장 건립 추진, 북구 화명~만덕 연결도로 건설, 강서구 미래항공 클러스터 구축 등도 논의한다.
특히 해운대구 53사단 군부대 이전 개발, 사하구 제2대티터널 조기 건립, 금정구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연제구 제2센텀선 건설, 수영구 문화도시 조성사업, 사상구 낙동강(삼락생태공원) 국가 정원 지정, 기장군 정관선 건설 등의 해결방안도 모색한다.
박 시장은 “진정한 시민행복도시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이 원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지역의 당면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와 산업은행 이전, 경부선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지정,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 등 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협력의 폭을 넓혀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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