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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노조, 전면파업 전환…부산 경제계, 악영향 노심초사

노조, 13일 전면 파업 나서

사측, 부분 생산 체제 가동

르노코리아가 부산공장에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1호차 생산 기념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가 4년여 만에 내놓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생산이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사 측은 차량 구입 고객에 대한 인도 일정을 맞추기 위해 부분 생산 체제를 가동했다.

사측과의 임금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노조가 13일 전면 파업으로 전환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6일 투표에서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지난 10일 오후부터 부분파업을 해 왔다.

사측과 노조는 임금 인상률과 임금 피크제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 관계자는 “고객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조와의 협상 테이블을 계속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은 ‘그랑 콜레오스’가 본계약 1만6000대를 넘어선 만큼 공장 가동이 완전히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근무를 신청한 임직원들을 생산라인에 재배치했다. 또 이 기간 동안 생산되는 차량에 대한 검수를 더욱 철저히 해 생산 품질이 평소처럼 유지할 계획이다.

부산 경제계에서는 노조 파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생산 물량 급감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어 오다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효과에 파업이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를 200여 국내 협력업체들과 함께 생산하는 만큼 경제계의 걱정이 큰 상황이다.

‘그랑 콜레오스’를 출고로 시작된 르노코리아 미래차 전략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큰 기대를 건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등도 이번 파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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