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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항 데이비스컵서 韓테니스, 폴란드에 1·2단식 승리

월드그룹 1경기 원정 첫날 홍성찬·권순우 활약

단식 세계 8위 후르카치 불참 속 복식 경기 앞둬

폴란드의 카밀 마이흐자크에 백핸드 리턴을 하는 권순우. EPA연합뉴스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1·2단식을 모두 이겼다.

김영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현지 시간) 폴란드 지엘로나구라에서 열린 2024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경기(4단 1복식) 첫날 폴란드와 원정 1·2단식에 홍성찬(141위·세종시청)과 권순우(344위)가 차례로 출격해 모두 이겼다.

1단식에 나간 홍성찬이 막스 카스니코프스키(173위)를 상대로 2대0(7대6 6대2)으로 승리했고 2단식 권순우도 카밀 마이흐자크(163위)를 2대0(7대5 7대6)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남은 복식과 3·4단식 가운데 1승만 추가하면 2025년 2월에 열리는 최종본선 진출전에 올라가게 된다.

14일 복식에는 남지성(복식 122위·세종시청)과 정윤성(복식 210위·안성시청) 조가 출전한다. 폴란드에서는 얀 지엘린스키(복식 27위)-카롤 드르제비츠키(복식 120위) 조가 나온다. 폴란드는 단식 세계 8위 후베르트 후르카치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3·4단식은 1·2단식 대진을 엇갈려 치른다.

우리나라는 2022년과 2023년에 연달아 세계 16강인 파이널스에 진출했고 올해는 2월 최종본선 진출전에서 캐나다에 1대3으로 져 파이널스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폴란드전을 이기면 2025년 다시 최종본선 진출전에 올라 파이널스 복귀를 타진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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