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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에어컨' 틀 줄이야"…연휴 마지막 날도 푹푹 찌고 소나기까지

기상청 "21일까지 전국 곳곳 30도 찍을 듯"

민족 대명절 추석인 17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8일 수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가 지속되는 한편 국지적인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폭염특보가 발효되며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전날에는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어 체감 온도가 33~35도에 달해 ‘역대급 더운 추석’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를 오르내리겠다. 평년(최저 13~20도, 최고 24~28도)보다 기온이 높겠고,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5~30㎜, 전라권, 경상권 5~40㎜, 제주도 5∼20㎜ 수준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대전 25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춘천 31도 △강릉 27도 △대전 33도 △대구 34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부산 33도 △제주 34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더위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기상청의 답은 '당분간'이다. 연휴 이후 첫 출근일이 될 19일까지 기온이 비슷하고, 이후 21일까지 한낮 기온이 30도를 찍는 지역들이 있을 예정이다. 22일부터는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일은 줄겠으나 기온이 평년기온을 웃도는 상황은 하순까지 유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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