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북미 1위 라이트 맥주 ‘미켈롭 울트라’를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단독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미켈롭 울트라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골프장에서만 즐길 수 있어 ‘골프장 맥주’로 불렸지만, 이달부터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단독 론칭’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이마트 측은 “헬시 플레저 열풍이 주류 업계로 확산되는 것을 확인한 바이어가 제조사에 해당 상품 운영을 지속적으로 요청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켈롭 울트라’는 올해 북미 라이트 맥주 시장 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PGA 공식 스폰서 맥주로 선정되는 등 골프와도 관련이 깊다. 제로슈거 라이트 맥주로, 330㎖ 기준 알코올 도수는 4.2도, 칼로리는 89㎉다.
가벼운 바디감과 상쾌한 풍미가 특징이며, 알루미늄 병과 돌려 따는 스크루캡 병뚜껑을 적용해 심미성과 휴대성을 높였다. 소재 특성상 급속 냉각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이마트는 ‘미켈롭 울트라(330㎖)’를 5캔 구매시 9800원에 판매한다. 트레이더스에서는 대용량으로 판매해 1박스(24캔*330㎖) 당 3만 9580원에 선보인다. 접근성이 높은 이마트 에브리데이 내 판매도 검토하고 있다.
오는 20일부터는 이마트 50여개점, 트레이더스 전점에서 시음과 증정 행사를 병행한다.
정찬우 이마트 주류 바이어는 “제로슈거, 저칼로리 식품에 대한 인기를 반영해 제조사에 지속적으로 요청한 끝에 들여온 인기 라이트 맥주”라며 “이 같은 트렌드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이마트 또한 건강한 음주 문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8월 논알콜, 라이트 맥주 매출은 작년 동기간 대비 20% 늘었다. 이는 전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헬시 플레저’, 최근 글로벌 Z세대를 중심으로 두드러진 ‘소버 큐리어스(건강한 생활 양식을 실천하기 위해 음주를 의도적으로 멀리하는 것)’ 열풍으로 논알콜, 라이트 맥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해 16종이던 논알콜, 라이트 맥주를 올해 28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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