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서 발생한 무선 호출기 폭발사고에 보복을 예고했던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18일(현지시간) 국경 너머 이스라엘 포병 진지에 로켓을 쐈다. 폭발 사고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약 3000명이 다친 후 첫 반격에 나섰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레바논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호출기 폭발 사건 이후 헤즈볼라 측이 이스라엘 포병 진지를 공격했다.
헤즈볼라는 전날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약 3000명이 다친 호출기 폭발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맹세했다. 사망자 중에는 헤즈볼라 대원의 10살짜리 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에 앞서 헤즈볼라는 "우리는 이 범죄적 침략에 대해 이스라엘의 적에게 전적인 책임을 묻는다"며 "반드시 정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한편 헤즈볼라를 이끄는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19일 오후 5시에 TV 연설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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