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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또 쉬네"…임시공휴일까지 지정했는데 국민 22%는 '부정적' 왜?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 설문조사 결과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에 40% 긍정 평가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8일 서울역에서 가족들이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인사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정부가 10월 1일 국군의 날을 한달여 앞두고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에 대해 성인 10명 중 4명은 긍정적으로, 2명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10월 1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알아보고자 여론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3000명 중 40%가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그중 13%는 ‘매우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22%는 ‘부적절하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38%는 중립적인 입장을 표했다.

사진 제공=피앰아이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이 적합한 조치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경우, △‘휴식을 취할 수 있음’ △‘내수 경제 활성화’ △‘군의 사기진작’ 등을 주요 긍정 요소로 꼽았다. 반면 임시공휴일 지정이 적합하지 않은 조치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경우 △‘너무 많은 휴일’ △‘갑작스러운 조치’ △‘의미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계획의 차질’ △‘경제의 어려움’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조사 응답자 중 직장인 2306명을 대상으로 10월 1일 근무 여부를 확인해본 결과, 39%가 아직 회사에서 별도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30%는 ‘유급 휴일로 쉴 예정’이라고 응답했으며, 22%는 ‘정상 근무를 한다’고 밝혔다. ‘무급 휴일로 쉬게 된다’는 응답은 9%였다.



휴가 일정 계획을 고민하는 이들도 많았다. 직장인 응답자 2306명 중 ‘10월 1일에 쉴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31%는 10월 1일 당일만 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10월 1일 포함 3일을 쉬겠다는 응답이 13%, 10월 1일 포함 2일을 쉬겠다는 응답이 11%로 집계됐다. 10월 1일 포함 4일과 7일 이상을 쉬겠다는 의견도 각각 3%로 확인됐다.

'10월 1일 휴일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4%가 ‘집에서 쉴 것’이라고 응답했다. 13%는 ‘아직 계획 미정’이라고 밝혔으며, 12%는 ‘취미 생활을 즐기겠다’고 답했다. 또한 10%는 ‘그날도 일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7%는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5%는 친구나 가족과 모임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을 두고 정부는 군인들의 헌신을 기리는 날이자 국민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며 내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경제계에서는 갑작스러운 공휴일 지정에 따른 생산성 저하와 비용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공장 가동과 유통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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