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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신어요?" 놀림 받던 나이키…'회심의 카드' 꺼내자 시간외 주가 '껑충'

엘리엇 힐, 새 CEO로 임명

나이키 새 최고경영자로 선임된 엘리엇 힐. 사진=나이키 제공




스포츠 의류 브랜드 나이키가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단행하기로 했다. 최근 회사를 두고 실적 부진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5년 간 CEO직을 맡았던 존 도나호 대신 소비자·시장 부문을 이끌었던 엘리엇 힐이 회사의 경영을 책임지게 된다.

19일(현지 시간) 나이키는 2020년 회사의 소비자·시장 부문을 이끌던 엘리엇 힐이 내달 14일부터 CEO로 취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엘리엇 힐이 가진 글로벌 전문성, 리더십, 업계와 파트너에 대한 깊은 이해, 그의 열정을 고려해 나이키의 다음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도나호 현 CEO는 1월 31일까지 회사 고문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도나호 CEO는 이와 관련해 “이제 리더십을 교체할 때가 됐다는 게 분명해졌다”며 “나이키와 엘리엇의 미래 성공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근 나이키는 실적 부진을 이어왔다. 중국에서 판매 성과가 떨어진 데다 경기 침체 등 악재들이 겹쳤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키는 기존의 유통 경로 대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려는 전략을 택했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했고, 조던 등 일부 인기 모델에 집중하면서 트렌드 변화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다.

새 CEO를 맡을 엘리엇 힐은 1980년대 인턴으로 시작해 다양한 영업 부서를 거치는 등 32년간 나이키에서 일한 베테랑으로 불린다. 이후 소비자·시장 부문 사장까지 승진한 그는 나이키와 조던 등 브랜드의 마케팅을 책임져왔다.

한편 시장에서는 CEO 교체 소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 뒤 나이키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약 10%대의 상승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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