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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11홀 4언더’ 선두였는데…‘2연승 도전’ 노승희 잔여 ‘7홀 6오버’ 추락 무슨 일이?

대보 하우스디 오픈  

우드샷을 하고 있는 노승희. 사진 제공=KLPGA




폭우로 1라운드가 순연된 대보 하우스디 오픈 첫 날 오후 조로 출발한 노승희는 11개 홀에서 4타를 줄였다. 오전 조에서 경기를 마치고 4언더파 68타를 친 장수연 등과 공동 선두였다.

21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에서 이어진 대회 1라운드 잔여 경기 후 노승희의 순위는 2오버파 74타 공동 51위로 내려갔다. 잔여 7개 홀에서 6타를 잃고 무너진 것이다.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시즌 2승에 성공하고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3승에 도전했던 상승세의 노승희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노승희는 이날 오전 속개된 1라운드 잔여 첫 홀인 12번 홀(파4)에서부터 더블보기로 흔들렸다. 티샷이 왼쪽 러프에 빠졌고 두 번째 샷도 26야드 밖에 나가지 못하고 다시 러프에 들어갔다. 세 번째 샷마저 그린 앞 러프에 들어가면서 ‘4온 2퍼트’로 2타를 잃었다. 이후 노승희의 보기가 이어졌다.



티샷을 하고 있는 유현조. 사진 제공=KLPGA


13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 앞 러프에 빠지면서 보기가 나왔고 14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들어가면서 보기가 이어졌다. 설상가상으로 15번 홀(파4)에서는 3퍼트로 보기를 범했고 16번 홀(파5)에서도 역시 3퍼트로 보기가 나왔다.

17번 홀(파3)에서 다시 3퍼트로 보기를 범하면서 6개 홀에서 무려 7타를 잃는 참사가 일어났다. 그나마 18번 홀(파4)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하면서 1타를 만회한 노승희는 2라운드에 돌입해 컷 통과에 도전하고 있다.

1라운드 최종 순위는 장수연을 비롯해 유현조와 고지원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고 문정민과 임희정이 3언더파 69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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