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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체코 원전 예정지에 소방차 기증

두코바니 인근 트르제비치 방문

정원주 회장, 지역사회와 상생 강조

"적기 준공, 사회적 책임 다할 것"

19일 체코 트르제비치에서 열린 소방차 기증식에서 정원주(오른쪽 세 번째) 대우건설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047040)이 정원주 회장이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 인근인 체코 트르제비치를 방문해 지역협의체에 소방차를 기증하고 오찬 행사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신규 원전 우선협상 대상자 시공 주간사로 이번 방문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하며 순조로운 원전 계약을 위한 지역협의체의 응원을 부탁하기 위해 이뤄졌다.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인 두코바니 인근에 위치한 트르제비치는 소방시설이 부족해 화재 발생 시 적극 대처가 힘들고 어려움이 많았다. 대우건설은 트르제비치 지역주민협의체(ET)의 요나시 협회장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전해 듣고 첫 지역 상생 활동으로 소방차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 회장은 19일 가진 두코바니 및 트르제비치 지역 대표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대우건설이 글로벌 건설사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이래 50여 년간 완수한 500여 개의 해외 실적을 부각하며 적기 준공 달성을 약속했다. 시공사 대표로서 원전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 협력을 강조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원전 지역 대표들과 두코바니 신규 원전 5·6호기 예정 부지도 방문했다.

정 회장은 20일 윤석열 대통령 등이 참석한 체코 경제사절단 행사에도 참가해 체코의 정계·재계·산업계 인사들과 폭넓게 교류하고, 현지 원전 관련 주요 산업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추가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7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이후 내년 3월로 예정된 발주처·한수원 간 계약이 잘 마무리되도록 시공 주간사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며 “‘글로벌 대우’의 명성에 부합하도록 체코 산업계 인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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