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베드로병원은 양규현 정형외과 원장이 지난 33년간 후학 양성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 받아 정부포상인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1952년 1월부터 시행된 근정 훈장은 직무에 충실해 공적이 뚜렷한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원에게 수여하는 정부 포상이다. 옥조 근정 훈장은 5번째 등급에 해당한다.
양 원장은 지난 1988년부터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33년간 연세대 의대 정형외과 외상 담당 교수로 재직하며 의학계 인재 육성을 위해 힘써왔다. 정년 퇴임 이후 2023년까지 국군수도병원에서 병사들을 치료하기도 했다.
또 연세대 의대 재임 시절 정형외과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학술지인 ’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교신저자로 4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를 갖는 학술지 ’Radiology’에 비전형대퇴골 골절에 대한 논문을 싣는 등 정형외과 외상 분야 학문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노력 중이다. 대한골절학회와 대한골대사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미국골절학회, 미국골대사회학회 회원으로서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 원장은 지난해 11월부터 강남베드로병원에서 골절 외상, 골다공증 등 정형외과 진료를 맡으며 금속정을 활용한 사지골절 치료에 대한 강연과 논문 발표 등 연구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는 강남베드로병원과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창업기술연구 프로젝트의 2차 심사에 통과하는 성과를 냈다.
양 원장은 ”의사이자 후배들을 키워내는 교육자로서 학계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로 의미 있는 훈장을 받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외상을 전공으로 하는 정형외과 의사로서 환자들의 건강한 회복과 의료계의 성장을 위해 꾸준히 보람된 의술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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