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여론조사 원천적 무효"…판 깨진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

안양옥·홍후조 "통대위 후보 발표 참여 안해"

조전혁 후보에 새 단일화 요구

진보도 단일화 진통…방현석 교수, 새 단일화 기구 제안

22일 오전 서울 종로의 한 버스정류장에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포스터가 부착돼 있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는 사전투표는 10월 11일(금)~12일(토), 본투표는 16일(수) 진행된다. 연합뉴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일(9월 26~27일)을 사흘 앞두고 보수 진영 내 단일화 합의가 무산됐다. 일부 후보들이 단일화 기구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무효라고 주장하며 새로운 단일화룰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홍후조 고려대 명예교수는 23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도·우파후보단일화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의 25일 후보 최종 결과 발표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통대위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문제 삼았다.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에게 유리한 질문과 답지를 제공했다는 등의 이유로 여론조사는 원천적으로 무효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조 전 의원을 향해선 새 단일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김영배·안양옥·홍후조 후보가 함께하는 빅텐트에 들어와 24일 후보 오디션과 ARS 방식의 여론 조사에 각각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며 "후보 간 오디션과 여론조사에 대한 비중을 함께 합리적으로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통대위는 예정대로 25일에 최종 단일화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통대위에 홀로 남은 조 전 의원 측은 이와 관련해 내부 논의에 돌입했다.

‘2024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를 통해 후보 3인을 선출한 진보 진영 역시 단일화 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추진위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진보 인사 중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는 이날 새로운 단일화 기구를 제안했다. 기존 단일화 기구들이 예정대로 단일화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지만, 후보 간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양 진영 모두 단일화 실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