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가 25일 단일 후보를 발표하는 가운데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 자리에 참여하기로 했다.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통대위 탈퇴 의사를 밝힌 지 이틀 만에 단일화 기구에 다시 합류한 셈이다. 사실상 통대위 결정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인 만큼, 보수 단일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통대위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에 “두 후보가 단일 후보 발표 자리에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측 관계자도 “안 후보도 참여하다"며 "참석하면 당연히 (결과를)수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 후보 단일화 기구인 통대위에는 안 전 회장, 홍 교수, 조전혁 전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통대위는 2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21일 후보 적합도 조사를 실시했다. 두 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고 득표자를 이날 오전 11시 단일 후보로 추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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