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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외교지평 넓혀 안보 강화·경제성장 이끌것" [미래컨퍼런스 2024]

■한덕수 총리 축사

지정학적 긴장·보호무역…"큰 도전 맞아"

"韓美동맹 격상, 새 행정부와 긴밀 협력"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4'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한덕수(사진) 국무총리가 “외교적 노력으로 안보를 한층 강화하고 안정적인 경제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2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4’에서 축사를 통해 “글로벌 안보 위협과 주요국의 자국 보호주의로 수출 주도형 경제성장을 지향하는 우리가 큰 도전을 맞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세계가 지정학적인 긴장과 기후변화, 인공지능(AI) 혁명, 미국과 중국 패권 전쟁 등으로 대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하며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위기 △북한 도발과 북러 군사 협력을 대표적인 안보 위협으로 꼽았다.



그는 이를 극복할 해법으로 “국제사회의 연대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내세웠다. 한 총리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시킨 한미 동맹, 4년 반 만에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으로 외교의 지평을 크게 넓혔다”며 “K방산의 수출 운동장이 그 어느 때보다 확대됐고 대통령의 세일즈 순방 외교로 체코 원자력발전소 수주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환경이 달라지겠지만 새 행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대북 정책, 기술 협력, 글로벌 이슈 등에 슬기롭게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국내 경제와 관련해 “성장과 국제수지, 고용 등 지표에서 뚜렷한 경기회복세가 나타나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한 많은 국민의 삶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며 “하루속히 국민의 체감 경기로 이어지도록 내수 진작과 민생 안정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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