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차관 "세계가 北에 등돌려…미, 대북 대화제의 어려워져"

김수경 통일부 차관

김수경 통일부 차관은 15일 트럼프 1기 때와 달리 지금은 미국이 북한에 대화를 적극적으로 제의하기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이날 KTV ‘생방송 대한민국’에 출연해 “북한이 지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 파병해 많이들 북한에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이 북한에 적극적으로 만나자고 하기 어려운 상황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선거운동 당시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겠다고 했지만 실제 취임 후에는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정부로서는 강화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미국 신(新)행정부와 긴밀히 공조해 대외정책 수립단계부터 정책을 조율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북한의 파병으로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 군사기술을 반대급부로 제공할 가능성이 있고 특히 군사정찰위성 관련 기술 제공을 우려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