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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올해 청년 월드클래스에 정안용·나해리·하대수 청년 선정

교육·국제행사 참가 비용 등 3년간 최대 1억 원 지원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올해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프로젝트’의 대상자 3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장 역량을 갖춘 청년 인재를 발굴해 세계적인 인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정안용(미술작가)·나해리(나누기월드 대표)·하대수(타이거인공지능 대표) 청년을 선정했다.

정안용 청년은 부산문화재단, 피아크(영도)에서 개인전 ‘사라짐에 대하여’ ‘안용하세용’ 등 16회의 개인전과 200여 회의 단체전 등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을 주제로 증강 현실 기법을 이용한 외벽 영상 전시, 다원예술공원 등과 기업 협업을 목표로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창의적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나해리 청년은 아티스트 출신의 최고경영자(CEO)로 그가 운영하는 나누기월드는 부산시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해운대구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앞으로 장애아동 예술 역량개발, 공적개발원조(ODA) 국가 내 장애아동 교육, 유니세프와의 사회 공헌 활동을 확장하고 음악과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대수 청년은 부산테크노파크가 주최한 ‘정보통신기술(ICT) & 스마트 헬스케어 기반 스포츠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자다. 향후 스포츠 자체 교육 지원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부산 소재 학교와의 기술 연계를 추진, 세계 최고의 ‘스포츠 컴퍼니 빌더’를 설립해 스포츠 창업 특화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일조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시는 이들 청년의 역량개발을 위해 교육·국제행사 참가 비용 등 3년간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선발된 청년들은 ‘월드클래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각자의 분야에서 빛나는 성과를 내고 있다. 2024 미쉐린 레스토랑 오너 셰프인 전지성 청년, 월드클래스 글로벌 교류 시리즈 기획자로서 다양한 국가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안후윤 청년, 삼색 프로젝트 공연을 통해 독일에서 부산의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있는 강현민 청년,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친환경 분야 초격차 신생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권기백 청년 등 그간 월드클래스로 선정된 많은 청년은 이 사업을 디딤돌 삼아 각자의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앞으로도 비전과 역량을 가진 부산청년들이 세계적인 리더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등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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