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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베일, 스크래치 골퍼 됐다

프로암 대회서 '핸디캡 0' 제출

개러스 베일이 DP월드 투어 BMW PGA 챔피언십 프로암에서 스윙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DP월드 투어 BMW PGA 챔피언십 프로암에 한 조를 이뤄 나선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개러스 베일. 로이터연합뉴스


축구계 대표 ‘골프광’으로 알려진 개러스 베일(35)이 한 프로 대회 프로암에 나가 ‘핸디캡 0’을 제출하며 스크래치 골퍼가 됐다.

베일은 최근 잉글랜드 서리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 클럽(파72)에서 끝난 DP월드 투어 BMW PGA 챔피언십의 이벤트 경기인 프로암 대회에 나서며 자신의 핸디캡을 0이라고 적었다. 이는 파72 코스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할 정도의 기량 수준을 말한다. 이날 베일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전 크리켓 선수 스튜어트 브로드와 함께 플레이를 했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프로축구 등에서 활약하다 2023년 1월 은퇴한 베일은 현역 때부터 ‘진심 골퍼’로 알려진 선수였다. 그는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집 뒷마당에 파3 홀을 3개나 만들어 시간이 날 때마다 플레이를 즐길 정도로 각별한 골프 사랑을 보였다.

은퇴 후 베일은 골프를 통한 사회적 활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베일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협력해 커리가 운영하고 있는 주니어 골프 투어 ‘언더레이티드(Underrated)’를 홍보하고 있다. 언더레이티드 골프 투어는 2019년 커리가 다양한 계층의 골프 참여를 확대하고 학생 선수에게 실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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