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생애 상금 1위는 후도 유리(일본)다. 493개 대회에 출전해 13억 7262만 382엔을 획득했다.
오랫동안 지켜왔던 후도 유리의 대 기록이 조만간 깨질 가능성이 높다. 36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막강한 샷을 날리고 있는 신지애가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294개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는 총 13억 6305만 4344엔을 획득해 생애 상금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의 상금 차이는 불과 956만 6038엔에 불과하다.
빠르면 이번 주 그 가능성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J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일본여자오픈에서 신지애가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상금 1억 5000만 엔이 걸린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000만 엔이다.
27일 이바라키 현 오토네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신지애는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연속 3언더파 69타를 친 신지애는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류 리츠코(일본)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이틀 연속 4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단독 선두 야마시타 미유(일본)와는 불과 2타 차이다.
이날 신지애는 18개 홀 중 7개 홀에서 그린을 놓치는 등 샷은 불안했으나 뛰어난 쇼트게임과 26개로 마무리한 퍼팅의 호조에 힘입어 3타를 줄였다.
첫날 7언더파 65타를 치며 단독선두에 나섰던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전날 보다 10타나 많은 3오버파 75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5위(4언더파 140타)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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