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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총리 "파란민 100만 명 달할수도"…이스라엘 공습 피해 확산

상황 완화 위해선 "외교적 해법 외 선택지 없어"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가 29일(현지시간)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 공습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최근 격렬해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피란민이 최대 10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29일(현지시간) 긴급 내각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남부와 동부 베카 지역에서의 대규모 피란 물결을 잊으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 통신과 알자지라 방송 등이 보도했다.



그는 "레바논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피란민 이동"이라고 재차 강조한 뒤 상황 완화를 위한 노력에 대한 질문에는 "외교적 해법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국경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복귀를 목표로 한 ‘노던 애로우즈’ 작전을 선언한 지난 23일 이후 수도 베이루트를 비롯해 레바논 전역으로 공격을 확대해왔다.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OCHA)은 23일부터 지난 27일까지 닷새간 레바논에서 11만 명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레바논 전체 인구는 약 550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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