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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텃밭' 민심 두드리는 與…의원 68명 호남에 제2지역

국민의힘 호남동행특위 발족

韓 "호남에 진심 보여줄 것"

광주 권성동·전북 추경호 등

시들해진 '서진정책' 재가동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앞줄 왼쪽 네번째)와 참석자들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열린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에서 '호남으로 간다'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0일 ‘호남동행 국회의원 특별위원회’를 공식 발족했다. 소속 의원 68명은 호남을 ‘제2지역구’로 배정받고 야당 텃밭 지역에서 ‘민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호남동행 국회의원 특위 발대식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16년 만에 처음으로 호남 전 지역에 후보를 냈다”며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고, 국민의힘이 호남에, 화합에 진심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난주 전남·전북을 위한 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자고, 국민의힘이 뒷받침하겠다고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고 소개한 뒤 “호남 동행 의원들이 앞장서서 지역 발전을 위해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행사에서 호남 지자체와 일대일로 자매결연을 맺은 68명의 의원이 광주·전북·전남을 제2의 지역구로 배정받았다. 대표적으로 권성동, 윤상현, 윤영석, 윤재옥, 배준영 의원 등이 광주에, 추경호, 김상훈, 구자근, 의원 등이 전북에, 김기현, 김도읍, 박대출 의원 등이 전남에 배치됐다.

국민의힘은 2020년 21대 총선 패배 이후 들러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호남과의 동행’을 내걸고 이른바 ‘서진 정책'을 펼쳐왔다. 한 대표는 호남동행특위을 맡은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의 권유로 특위를 추진하며 한동안 시들해진 ‘호남권 공들이기’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이날 특위 발대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호남 지자체장들도 참석했다. 특위는 5·18 단체와 간담회, 지도부의 호남 방문 등을 추진하는 한편, 각종 현안 해결과 예산 지원에 나서며 호남권의 민심에 다가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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