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31)이 1타 차로 연장에 합류하지 못해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올 들어 최고 성적을 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세영은 30일(한국 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와 루시 리(미국)가 치른 연장전에 1타 차이로 합류하지 못하고 단독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세영은 올해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공동 7위 이후 9개 대회에서 두 번의 기권과 세 차례 컷 탈락 등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다. 톱10 진입은 약 넉 달 만이다.
김세영은 지난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공동 19위로 건재를 알리더니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대회에서 부활 조짐을 보였다. 그는 이 대회에서 지난해 공동 3위, 2022년 공동 16위에 올랐다.
수완나뿌라는 2차까지 이어진 연장 승부 끝에 루시 리를 제치고 5년 만에 투어 통산 3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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