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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말레이시아 출시… 동남아 시장서 품질력 승부

말레이시아 톡신 시장 연평균 성장률 15.6%

"밀레니얼 세대 공략… 동남아 진출 가속화"

대웅제약 ‘나보타’ 100유닛 제품. 사진 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069620)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를 말레이시아에 공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출시 용량은 100유닛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미국·유럽 등 글로벌 수준에 준하는 의약품 관리감독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의약품 진출이 가장 까다로운 국가 중 하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받은 나보타는 아시아 제약사의 보툴리눔 톡신으로는 최초로 말레이시아에 출시하게 됐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으로부터 나보타 품목허가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미국·유럽·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빠르게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 미용·성형 신흥 시장인 말레이시아를 발판으로 동남아 전역에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파트너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톡신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15.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유통과 판매는 아덴스파마 말레이시아가 담당한다. 아덴스파마는 싱가포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헬스케어 그룹 하이픈스그룹의 자회사다. 대웅제약과 아덴스파마는 주요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으로 말레이시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 전역 진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중심에 위치해 비즈니스의 핵심 거점이자 미용·성형 시장이 급성장하는 국가로 이번 진출은 동남아 시장 확장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탁월한 품질력과 현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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