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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포수’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사장 됐다

가을야구 진출 실패에 자이디 경질

MVP 포수 출신 스타에 구단운영 맡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사장이 된 버스터 포지. AP연합뉴스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구단 사장을 전격 교체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 시간) 파르한 자이디 야구 운영 사장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버스터 포지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자이디 사장은 2019년부터 6년 동안 샌프란시스코를 이끌며 453승 417패를 기록했으나 2021년 딱 한 번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또한 자이디는 지난해 12월 이정후와 6년 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등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는 실패했다.

자이디 후임으로 사장에 취임한 포지는 샌프란시스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주전 포수로 활약한 포지는 2012년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7차례나 올스타로 뽑혔다. 은퇴 후 샌프란시스코 구단 주주로 참여한 포지는 최근 3루수 맷 채프먼의 연장 계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37세에 불과한 포지는 프런트 업무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그레그 존슨 구단주는 "포지는 충분한 자질을 갖고 있다"며 "밥 멜빈 감독과 협력해 우리 팀을 우승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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