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00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인력을 확대한다. 주변 교통을 전면 통제하고 지하철역 혼잡으로 사고 위험이 높을 경우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킨다.
서울시는 오는 5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주최사인 한화를 비롯해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구, 서울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전년보다 안전 인력을 28% 증원한다. 4∼5일 행정안전부·경찰·소방 당국 등 관련 기관과 인파 대책을 세우고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를 살핀다.
행사 당일인 5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주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는 전면 통제한다. 버스 등 차량은 모두 우회 운행하며 지하철 5·9호선은 각각 18회, 52회 증회 운영된다.
5호선 여의나루역은 역사 내 혼잡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으므로 축제를 찾는 방문객은 주변 다른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행사 종료 후에도 여의나루역 출입구를 모두 폐쇄할 수 있으므로 귀가 동선도 사전에 계획할 필요가 있다.
평소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19개 노선의 버스는 모두 우회 운행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인파가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26개가 집중 배차된다.
행사 당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버스 노선도 전망카페·노들섬 등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는다. 노들섬은 4일 오후 9시부터 5일 오후 10시까지 하단부 출입이 통제되며 야외테라스 등 일부 공간 출입도 제한된다. 원효대교는 행사 시간 동안 보행이 통제된다. 행사 당일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민간 개인형이동장치 대여·반납을 일시 중지한다.
자세한 교통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에서 확인하거나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행사 중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안전요원 안내에 따라 질서를 지켜 귀가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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