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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애틀랜타·메츠, NL 와일드카드 시리즈 진출

더블헤더서 1승씩 주고받아

2일부터 ‘가을 야구’ 막 올려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축하는 뉴욕 메츠 선수들. AP연합뉴스




더블헤더에서 1승씩을 주고받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메츠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메츠는 1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 애틀랜타를 8대7로 제압하고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애틀랜타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로 예고했던 크리스 세일이 허리 통증 탓에 등판하지 못하는 악재 속에서도 3대0으로 승리하며 NL 와일드카드 시리즈 출전 티켓을 따냈다.



이날 두 팀은 9월 26일과 27일 허리케인의 여파로 소화하지 못한 두 경기를 더블헤더로 치렀다. 두 팀이 1승씩을 챙기면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포스트시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애틀랜타, 메츠, 애리조나는 모두 89승 73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동률 팀 맞대결 성적에서 애틀랜타에 2승 5패, 메츠에 3승 4패로 밀렸다. 메츠를 상대로 8승 7패를 거둔 애틀랜타가 NL 와일드카드 2위에 올랐고 메츠가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2024년 MLB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12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아메리칸리그(AL) 포스트시즌에는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와일드카드 상위 3개 팀 볼티모어 오리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나선다. AL 승률 1위와 2위, 양키스와 클리블랜드는 디비전 시리즈(5전 3승제)에 직행했다. 휴스턴과 디트로이트, 볼티모어와 캔자스시티가 2일부터 3전 2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벌여 디비전 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NL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서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동부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중부지구 1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틀랜타, 메츠다. 다저스와 필라델피아는 디비전 시리즈로 직행했다. 밀워키와 메츠, 샌디에이고와 애틀랜타가 2일부터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디비전 시리즈 승자는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7전 4승제)를 치르고 승자는 월드시리즈(7전 4승제)에서 올 시즌 챔피언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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