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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전환점 될까…PGA와 PIF 수장, DP월드 대회서 샷 대결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 AFP연합뉴스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수장이 DP월드 투어 대회서 샷 대결을 벌인다. 미국 골프채널은 2일(이하 한국 시간) “PGA 투어의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와 PIF의 야시르 알 루마이얀 총재가 3일 개막하는 DP월드 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첫날 프로 선수들과 함께 같은 조에서 편성됐다”고 전했다.

PIF는 2022년 6월 출범한 LIV골프를 후원하고 있다. LIV골프가 거금을 들여 PGA 투어 선수들을 빼가면서 양측은 대립 양상을 보이다 지난해 6월 새로운 투어를 출범하기로 선언했지만 통합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측 수장의 만남이 이뤄진 것이라 골프계의 관심을 끈다.



야시르 알 루마이얀 PIF 총재. EPA연합뉴스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은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와 커누스티 골프링크스, 킹스반스 골프링크스 3개 코스에서 열리며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가 짝을 이뤄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욘 람(스페인)을 포함해 14명의 LIV 골프 선수들이 나선다.

모너핸은 1라운드에서 PGA 투어 소속의 빌리 호셸(미국), 루마이얀은 LIV골프의 딘 버미스터(남아프리카공화국)와 짝을 이룬다.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열리는 3라운드에서는 모너핸이 LIV골프의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과, 루마이얀은 PGA 투어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파트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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