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부상자를 구조한 소방관 부부의 활약이 알려졌다.
2일 강원 춘천소방서에 따르면 춘천119구조대 진민규 소방사와 부인인 후평119안전센터 김지민 소방사는 전날 밤 11시 32분께 서울시 방화동 개화사거리 부근에서 춘천의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부부는 곧장 차를 돌려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고 환자 구조와 교통 통제를 통해 2차 사고를 예방했다. 허리에 부상을 입은 오토바이 운전자는 부부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병원에 무사히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고를 목격하자마자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을 것이다. 다친 분들의 쾌유를 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