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고용지표가 전문가 예상치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안정돼있다는 신호에 나스닥 선물을 포함한 뉴욕증시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명)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9월 실업률도 8월 4.2%에서 4.1%로 낮아졌다. 실업률 또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4.2%보다 0.1%P 낮아졌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4.0%로 각각 상승해 시장 전망(0.3%·3.8%)을 모두 웃돌았다.
9월 고용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불과 두달 전인 7월 고용보고서에서 시장의 예상보다 실업률이 높게 나오고 비농업 부문 고용건수가 낮게 나오면서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하는 '블랙먼데이'가 연출됐다. 8월 때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9월 고용지표가 발표된 직후 노동 시장이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한 시장은 즉각 반응을 보였다. 뉴욕증시 선물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4일 한국시간 오후 9시 42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30%, S&P 500 선물은 0.43%, 나스닥 선물은 0.65% 등 3대 지수 선물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